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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2021 한인사회 5대 뉴스…10년 숙원 결실, 정치력 신장 청신호

쉽지 않은 한 해였다. 기쁨과 감동, 슬픔과 고통이 공존하는 격변의 시간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한인들은 코로나 사태 완화에 대한 기쁨도 잠시, 증오범죄와 인플레이션 등 사회에 남겨진 팬데믹 시대 부산물들을 감당해내야 했다. 사건·사고로 시작한 2021년은 선거구 단일화라는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 사업의 결실로 한해의 끝자락을 매듭짓고 있다. 올해 한인사회를 울고 웃게 한 5대 사건을 정리했다.     LA시 역사상 최초로 한인타운이 LA 시의회의 하나의 선거구로 단일화된 것은 올해 가장 큰 희소식 중 하나다.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이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올해 초 LA시가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시작한 지 꼬박 1년만인 지난 7일 LA한인타운이 단일화된 새로운 LA시 선거구 획정안이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을 받으며 최종 확정됐다.     LA한인타운 선거구가 포함된 새로운 LA시의 지도는 향후 10년간 효력을 가지게 된다.       한인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윌턴 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11가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다.     한인타운 주요 구역들은 시의회 10지구에 포함되며 이미 지난 10일부터 한인타운 관련 행정 업무는 10지구에서 관할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양선교교회와 지도 작성 과정에서 누락됐던 한남체인 뒤의 11가까지 모두 포함돼 선거구에 대한 오랜 한인 커뮤니티의 염원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추후 한인 등 10지구를 대표할 아시안 시의원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모이고 있다.       이번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10년 전 단일화 무산의 설움을 딛고 한인 커뮤니티가 단합해 동분서주하며 노력을 쏟은 결과다.     특히 한인 단체들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구 재조정 과정 시작과 함께 주요 한인 단체 1.5세, 2세 리더들로 구성된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팀(Ktown-RTF)은 타운홀 미팅, 청원 운동, 정치인에 이메일 보내기 캠페인 등을 통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태스크포스는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가 주축이 되어 끌어갔으며,한인가정상담소(KFAM), 페이스(FACE), LA아태정의진흥협회, 아태여성보호센터가 동참했다.   장수아 기자송년기획 한인사회 la한인타운 선거구 올해 한인사회 한인타운 구역

2021-12-21

"10년전 실패 반복 않겠다" 한인단체 협력 주효

7일 LA시의회에서  확정된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한인단체들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이 밑거름이 됐다.   이번 단일화 성공을 이룬 주역은 한인 1.5세와 2세 비영리단체장들이 주도한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다.  태스크포스에는 LA한인회, LA아태정의진흥협회, 아태여성보호센터, 페이스(FACE),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KFAM), 민족학교(KRC),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YMCA, 유대인 단체인 카시센터가 참여했다.   지난해 말 LA시가 통과시킨 선거구 재조정 스케줄이 보도된 후〈본지 1월7일A-4면〉 긴급히 결성된 Ktown-RTF는 먼저 타인종 커뮤니티와 비영리 단체들을 공략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로 이들 단체장과 만나 한인타운 단일화 이슈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 관계자들과도 대화를 시작했다. 10년 전 진행된 선거구 단일화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4개 선거구로 나눠진 점과 이런 현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한인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캠페인도 전개했다. 한인타운 주민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3번 열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청원 운동을 벌여 5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시의원과 관계자들에게 한인타운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메일 보내기 운동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주민 공청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밝히거나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이처럼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와 함께 힘을 모아 단합된 움직임을 보이자 선거구재조정 위원회 뿐만 아니라 LA시의원들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이번 선거구 단일화는)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또하나의 역사적인 발전을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한인사회가 앞으로 LA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한인 시의원도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10지구에 아시안 거주자는 4만9000명, 유권자는 이중 절반이 넘는 2만6000명이다.   전체 10지구 유권자 중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라틴계의 경우 거주자가 12만6000명으로 많지만, 유권자는 5만 명 선으로 전체 유권자의 32.9%에 그친다.     흑인은 거주자 5만2300명 중에서 90%가 넘는 4만8000여명이 유권자이며 백인은 거주자 4만4600명, 유권자는 2만6700명 선이다. 흑인 유권자 중심에서 라틴계와 아시안 등 다인종 중심의 선거구로 바뀐 것이다. 따라서 실력을 갖춘 한인 후보가 선거 전략을 잘 짠다면 라틴계와 흑인 주민들의 지지를 받는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 지부 카니 정 조 대표는 “저소득층, 이민자들, 다양한 유색 인종들이 거주하는 LA 한인타운의 목소리를 정치인들이 들었다”며 “앞으로 LA시의회에 보여줄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 역량이 커지는 걸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한인단체 협력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la한인타운 선거구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

2021-12-07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확정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이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드디어 이뤄졌다.     LA시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킨 새로운 LA시의 선거구 획정안이 7일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LA시가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시작한 지 꼬박 12개월 만이다.     LA시의회는 이날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 제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13대 0으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불참했으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은 연방법에 따른 부패 혐의로 기소돼 정직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다.     새 선거구 획정안은 절차에 따라 에릭 가세티 시장의 서명을 받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한인타운 선거구 지도안 작성을 주도하며 리드한 아태정의진흥센터-LA(AAAJ-LA) 카니 정 조 대표는 이날 가결된 직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10년 만에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된 선거구를 이뤄냈다”고 반겼다.     정 대표는 “10년 전 거부당했던 선거구 단일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던 건 한인 커뮤니티가 지난 1년간 수천 명의 한인이 서명하고 공청회에 나가 증언하며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능동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참여한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 소속 단체장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단합해서 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커뮤니티에 공을 돌렸다.   Ktown-RTF의 홍보담당을 맡았던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발전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가 앞으로 LA지역의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전체는 10지구에 포함된다. 한인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윌턴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11가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뻗는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지난 3월 결성된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제출한 지도안의 구획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초안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동양선교교회와 지도 작성 과정에서 누락됐던 한남체인 뒤의 11가까지 최종안에 모두 포함돼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가 주장했던 한인타운 구획이 시의회의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LA시는 한인타운 구획을 동서로는 버몬트에서 웨스턴 애비뉴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부터 3가까지로만 제한했었다.           장연화 기자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la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단일화

2021-12-07

타운 선거구에 동양선교교회 구역 포함

LA시의회가 공식적인 선거구 조정 과정을 23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실시되는 시의회 전체 투표에서 하이브리드 지도안이 최종안으로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LA한인타운 선거구는 10지구에 포함된다.     LA시의회는 이날 시민들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수렴하는 2차 공청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었다. 하이브리드 지도안은 지난 10일 LA시의회가 설립한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에서 제출한 수정 지도안이다. 이 수정안은 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가 새 선거구획을 그리는 과정에서 다른 선거구로 이동한 할리우드와 실버레이크, USC 등 일부 지역을 기존의 선거구로 되돌려보냈다.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좀 더 유리하게 수정됐다. 지도 초안에는 누락됐던 동양선교교회 구역이 한인타운 단일화 경계구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수정된 한인타운 선거구획은 지난 11일 열린 1차 공청회에 이어 이날 열린 2차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만큼 그대로 채택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 담당은 “다행스럽게도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동양선교교회 구역이 포함됐다”며 “이 구역은 라티노 주민이 대부분이라 한인타운 경계구획에 포함할지 놓고 많이 고민했던 곳인 만큼 큰 숙제를 해결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강 홍보 담당은 이어 “하이브리드 지도가 통과되면 행콕파크나 미라클마일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 기존의 4지구에서 5지구로 바뀐다”며 “새 시의원과의 교류가 앞으로 남은 숙제”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동양선교교회 선거구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한인타운 선거구획 la한인타운 선거구

2021-11-23

시는 단일화, 연방은 쪼개진다

 LA시의 한인타운 선거구가 수십 년 만에 단일화를 앞둔 반면 연방하원 선거구는 둘로 나눠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가 지난 10일 제출한 새 선거구 지도 초안에 따르면 LA카운티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갈라진다.   현재 한인타운은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이 관할하는 34지구에 포함돼 있지만 새 지도가 적용될 경우 웨스턴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CDNELA)와 웨스턴 서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10CORR)로 나눠진다.     지도에 따르면 동쪽 지역구의 경우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 피코유니온, 램파트빌리지, 링컨하이츠 등이 포함되며, 서쪽 지역구는 그레이터윌셔주민의회, 올림픽파크, 미드시티, 웨스트애덤스 주민의회 구역이 묶여 있다. 이 때문에 동쪽 지역구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9.7%까지 올라가나 서쪽 지역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0%대도 못 미치는 대신 흑인 유권자 비율이 31%, 라티노 유권자는 37%까지 올라가도록 구성돼 있다.   연방의회는 주로 의료보건이나 교통 등 지역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예산안을 다루기 때문에 한인타운 선거구가 나눠질 경우 지역 인프라 시스템을 균일하게 세우고 발전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증오범죄 등 아시안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연방 의회 차원의 발 빠른 대응도 지금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한 예로 지난해 한인 및 아시안을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증가했을 때 고메스 의원이 한인타운을 직접 방문해 돌아보며 현안을 챙긴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LA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가 제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지도안에는 LA 한인타운 전체가 10지구로 포함됐다. 한인타운이 10지구 선거구로 단일화되면 한인 정치력 신장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전체 유권자 수는 15만2315명으로 지금보다 2만5000명 정도 증가하고 아시안 유권자 수도 2만6515명으로 8000명 이상 늘어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아시안 유권자 수가 45% 증가한 것이며 10지구 전체 유권자의 17.4%를 차지한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에서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백인 표와 라틴계 표를 제대로 공략한다면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LA시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방의회 선거구는 나눠져 안타깝다”며 “남은 공청회 기간동안이라도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CRC는 오는 17일, 22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고 연방하원 지도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수정 과정을 거쳐 내달 21일 최종 채택하게 된다.   장연화 기자단일화 연방 la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선거구 지도

2021-11-14

[사설] '선거구 단일화' 반드시 이뤄야

 LA시의회가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안을 승인하면서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변수가 생겼다.     특별위원회가 설치되면 약 2개월 동안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LACCRC)가 지난달 28일 채택한 최종 지도안을 검토하게 된다. 특별위원회는 재조정위원회의 구획안에 대한 수정을 예고해 한인타운 단일화 지도의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38개 선거구획 수정 안건 중에 한인타운 남쪽 경계선인 11가를 10지구에서 1지구로 옮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태스크포스의 스티브 강 홍보담당은 “LA시의원들이 한인타운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단일화된 경계선을 유지하기 위한 홍보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재조정은 인구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매 10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단일화의 가능성이 높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되면 지역구 한인들의 투표력을 집중시켜 한인사회를 대변할 시의원 배출이 가능해진다. 정치력 신장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선거구 특별위원회 설치로 넘어야 할 과정이 또 생겼다. 두 차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인커뮤니티의 역량을 모아 이번에는 반드시 LA시의원 선거구 단일화를 관철시켜야 한다. 사설 선거구 단일화 선거구 단일화 la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단일화

2021-11-03

'타운 선거구' 28일 최종 확정…지도 수정작업 하루 더 추가

단일화된 LA한인타운 선거구가 포함된 LA시 선거구 지도 수정 작업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는 지난 16일 진행한 4차 공청회를 끝으로 지난 2주 동안 진행한 지도안(K2.5)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4차 공청회는 선거구 축소가 예상되는 2·4지구와 8·9지구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쏟아지면서 예상보다 늦은 오후 5시 30분에 종료됐다.   해당 선거구 주민들은 2010년도 선거구획을 그대로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인타운을 다시 2개 지역구로 나누는 안도 발의돼 투표에 회부됐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해 기각되기도 했다.     지도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자 LACCRC의 프레드 알리 위원장은 지도 수정 작업 일정을 하루 더 늘려 총 3일 동안 선거구별 경계구획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에 이어 19일과 21일에도 지도 수정 작업이 진행된다.     LACCRC는 최종 수정안을 21일까지 끝낸 뒤 이를 오는 28일 전체 투표에 회부해 채택하고 LA시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ACCRC가 합의한 지도 수정안(K2.5-Amendment 2)에 따르면 한인타운은 단일화돼 10지구에 들어간다. 단일화된 한인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부터 맨해튼/월턴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9월 발표한 2020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10만4558명이며 이중 투표가 가능한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 인구(CVAP)는 4만8594명이다. CVAP은 투표를 할 수 있는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 인구를 집계한 것으로, 정치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한인타운 내 거주 인구는 라티노가 4만3520명으로 전체 인구의 4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아시안이 4만1154명(39.4%)으로 두 번째로 많다. 반면, CVAP의 경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총 1만9514명으로, 한인타운 내 전체 투표연령인구의 40.0%를 차지해 최다 유권자 그룹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라티노 유권자가 1만4589명(30%)이며, 백인 9851명(20.3%), 흑인 4640명(9.5%) 순이다. 연방센서스국이 사용한 한인타운 경계구획은 LA타임스 지도로, 동서 구획으로는 버질 애비뉴부터 윌턴 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부터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해당한다. 장연화 기자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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